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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길게, 온몸으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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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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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4,096회 작성일 15-01-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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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운영하면서 종종 무엇을 깨달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깨달음’이란 단어는 10여 년 전에 출간된 ‘의식혁명’에 나오는 의식의 지도를 떠올리게 한다.  의식의 지도에서는 대수의 수치가 200이면 긍정의 감정에 도달한 용기의 수준으로 보고 700~1000이면 성인의 수준, 즉 예수나 부처님의 경지에 달한 것으로 본다.


겨우 200이 될까 말까 한 나는 깨달음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부담스럽기만 하다.




경영자라면 누구나 조직원들에게 긍정적 사고를 요구한다.


우리 회사 역시 긍정적 사고를 하도록 하는 교육에 집중해 왔지만 그 효과는 항상 의문이었다. 생각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바꾼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만드는 일은 만만치 않다.


공동체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올해 초 나는 우리 조직원들에게 한 가지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어, 고심 끝에 ‘웃음’을 생각해 냈다.


그리고 ‘매출 증대나 제조 생산성 향상’ 이전에, 오직 ‘웃어라’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 예산의 대부분을 투자했다.




크게, 15초 이상 길게, 온 몸으로 웃는 웃음은 그리 쉽지 않았다.


직원들은 비싼 돈 들여 웬 웃음 교육이냐고 의아해했지만 나는 웃음의 효과를 굳게 믿었다.


나를 비롯해 부서장들부터 아침에 출근하면 ‘하하하’, 식사하기 전에 ‘하하하’, 회의 시작 전에도 ‘하하하’하고 마구 웃어 댔다. 그렇게 시작된 웃음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전 직원에게 퍼져 갔다.




지금 모든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고 있다.


우리 회사도 얼마 전 자금 유동성을 걱정하던 중 한 기관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투자 받았다.


그 투자 기관 임원의 말에 의하면 투자를 위해 회사 탐방을 온 날 우리 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온 직원들의 웃음 잔치를 보고 ‘이 회사에 투자해도 안전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그것이 투자 유치의 결정적 사유가 되진 못했겠지만 분명한 것은 웃음이 바로 긍정의 힘을 발휘했다는 사실이다.




요즘처럼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나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세상을 향해서, 또 자신을 향해서 크게, 15초 이상 길게, 그리고 온 몸으로 ‘아하하하’ 웃어보자.


그 웃음이 우리에게 행운으로 혹은 능력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출 처 : 김서곤, ‘행복한 동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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