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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러고 책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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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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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447회 작성일 23-08-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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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간 보육사가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보육사가 무엇을 하는 지 궁금해 하던 이0진, 이0하 아동들은 청소를 하는 보육사를 보고는 본인들도 같이 청소를 하겠다며, 하나씩 달라고 합니다.
보육사가 괜찮다고 해도 같이 청소를 하겠다고 하여 어떤 청소를 맡을지 가위, 바위, 보로 정했답니다. 언니인 이0진 아동은 바닥을 닦기로 하고 동생인 이0하 아동은 생활관 내 거울을 닦기로 합니다.
한창 청소를 해주던 두 아동들 와중에 동생인 이0하 아동이 다급히 보육사를 부르고는 거울에 손이 닿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봅니다. 언니인 이0진 아동은 그런 동생을 보고는 거실에 있던 쇼파를 거울 쪽에 끌어다 주고는 올라가서 닦으라며 도와줍니다.
잠시 후에 각자 맡은 청소를 마치고는 거울 앞에 놓여있던 거울을 치우지 않고 나란히 책을 가지고 앉고는 보육사를 부르더니
‘선생님~ 저희 이러고 빌려온 만화책 읽을 거 에요!!’
‘이렇게 앉아서 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러고 각자 한마디씩 하고는 이내 만화책을 읽기 바쁩니다.
쇼파라도 원래 자리에 놓고 보라고 해도 한동안 요지부동이었답니다.

이러고 한동안 책을 읽던 두 자매들...
애들아 너희 안 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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