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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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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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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3-04-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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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시간이 되어 단비방 꼬맹이들을 재우러 들어갔습니다. 아동들이 잘 수 있게 토닥토닥 두드려주며 조용히 나와 빨래 정리를 하려고 하니 부스럭 소리가 납니다.

뒤를 돌아보니 초등학생 1학년이 된 *랑, *람이가 나왔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도와드릴게요.”

대답을 하며 어두운 곳에 빨래를 하나씩 집어듭니다.

아동들에게 마음만 받겠다고 하며 다시 자리에 눕히려고 하니

“저는 수건을 이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저는 속옷 접을 줄 알아요”

라고 서로 이야기하며 하나둘씩 접은 후 방으로 들어갑니다.

아동들에게 고맙다고 꽉 안아준 후 잠에 들 수 있도록 토닥여주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럭무럭 커가며 듬직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미소가 나오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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