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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생일에 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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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3-04-0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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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동생 생일이다.

오늘 동생 생일이다.

떡볶이도 먹고 피자도 먹고

스파게티도 먹고 콜라도 먹고

가족 친척 못 보고 슬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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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학교를 보내기 위해 깨우는데 이불을 개다말고 바닥에 앉습니다. 
작은 등이 조금씩 흔들리는 게 보입니다.
왜 울고 있는지 보육사는 알 것 같습니다.
눈물은 나지만 끝까지 해야 할 일을 해내고 학교에 갑니다.

하교 후, 씩씩하게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인사합니다.
“아침에 보고 싶어서 울었던 거지?”
“선생님, 학교에서 과학 탐구 책을 읽으니까 기분이 차분해 졌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은 어른에게도 두렵고 슬픈 일입니다.
아동은 일찍 헤어짐을 알았고
헤어짐으로 인한 감정의 무게를 좋아하는 일로 전환하는 방법도 알았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싫어요.”
“상관없어. 싫어도 나는 네 선생님으로 왔고, 네가 있는 동안 있어 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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