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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석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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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2-07-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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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짜장을 요리 하였습니다.

"와 선생님 칼질을 왜이렇게 잘해요?"  삐뚤빼뚤 저의 칼질이 아이들의 눈에는 신기해 보이기만 합니다.

손질한 재료를 볶을 차례 ! 아이들은 서로 자기가 해보겠다며 너도 나도 손을들며 재료 볶는 것을 시켜달라고 합니다.

"선생님 제가 볶고 싶어요!" 모두가 볶을 수는 없는 법 한사람당 3분씩 시간을 정하여 볶기로 하였습니다.

한아이는 열기가 너무 뜨겁다고 그만두고 또다른 아이는 팔이 아프다며 그만두고 한아이는 볶던 도중 TV보러 가야한다며 그만두고 결국엔 제가 재료를 볶아 물을 끓여 짜장 분말을 넣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

짜장이 완성되고 잘 차려서 먹으려는데 방금 재료를 볶던 한 아이가 저에게 눈을 찡긋 거리며 "오늘 짜장 내가 만든거야." 라고 합니다.

저는 그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모르는체 조용히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부족한 재 요리 솜씨에도 맛있게 먹어주니 너무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얘들아 ~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마워 ! 그런데 짜장이 쫌 짜게 된거같아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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