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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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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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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1-07-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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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누리방 아동들은 각자 방이 정해져 있지만 같이 자고 싶다며 한 방에 모여서 잠을 잡니다.
날씨도 덥고 나누어서 자라고 해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고 항상 함께 잡니다.
보육사가 야간근무를 하는 날입니다.
보육사가 찬누리방이 아닌 미리별방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혁 아동이 보육사에게 와서 “왜 우리 방에 안 있고 다른 방에 계세요?” 라고 물어 봅니다.
야간근무를 할 때 미리별방에서 있어야한다고 설명을 해 주어도 생활관으로 돌아가서 잠을 자려 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합니다.
자야할 시간이 한참 지났으니 방에 가서 자라고 해도 가지 않고 밖에서 서성거립니다.
보육사가 왜 안 가는지 물어보니 “선생님, 저 혼자 자야하는데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어요. 우리 방에 와 계시면 안돼요?” 라고 합니다.
“오늘은 형들과 함께 안자고 혼자 자? 왜 혼자 자?”라고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고 계속 무섭다고 합니다.
보육사가 아동을 데리고 가서 아동 옆에서 토닥토닥 해주니 잠이 듭니다.
새벽에 밖에서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이*혁 아동이 또 보육사에게 옵니다.
잠을 자다 말고 왜 왔는지 물어보니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합니다.
보육사가 다시 아동을 데리고 가서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무엇이 불안한지 계속 보육사가 옆에 있는지 확인을 하는 아동.
15분쯤 지나니 아동의 숨소리가 새근새근 들립니다. 또 깨지 않고 잘 자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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